지난 토요일 낙성대경제연구소에서 있었던 한 위안부 부정론자의 발표

줌 미팅에 참석해서 들었다.

위안부 부정론자란 위안부=매춘부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이 하버드 로스쿨의 램지어(Mark Ramseyer). 토요일 발표한 논문의 요지는 램지어 비판자들이 틀렸다는 것이다.

내가 질문하기를 “65명의 강제 동원 증언이 있는데 그 중 허위로 밝혀진 게 몇명인가? 허위 주장의 존재를 근거로 증언이 모두 거짓이라는 램지어의 주장은 타당한가?”

  • 답은 세 명 (=이용수+김복동+길원옥); 타당한지 여부는 답하지 않음 => 세명이 거짓말했다고 해서 나머지 62명도 거짓말장이라고 말할 수 없다

또 내가 질문하기를 “램지어는 위안부도 나간 사람 중에 강제로 끌려 간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고 했는데 발표자의 생각도 같은가?”

  • 답은 두 가지 1)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2) 램지어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는 것.
  1. 이게 왜 안 중요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램지어 소동의 핵심이 강제 동원 여부다. 램지어가 제시한 매춘 계약의 논리는 자발적 참여라는 가정 위에 서 있는 것이다
  2. 램지어는 “한 명도 강제 동원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2년 초에 발표한 비판자들에 대한 반박문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Korean women were not programmatically and forcibly conscripted by Japanese soldiers in Korea into comfort station work” (p.1). 그리고 “none — none — of the women from either Japan or Korea were “drafted” by the army. (p.11) <= 세상어떤 일에 대해서건 이렇게 확실하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을듯

위안부 부정론은 낙성대경제연구소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이 연구소는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친일 클럽”이 아니라 계량경제사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연구소 멤버 중 한 사람인 나는 3월말에 위안부 부정론을 반박하고 전통적 서술을 지지하는 논문을 낙성대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논문은 윤미향의 재정 지원을 받아 작성되지 않았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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