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에 죽창 부대는 뭐하고 있었나?

아래 그림은 조선, 대만, 일본의 십만명당 살인율(homicide rate)을 보여준다.

20세기 초 일본 제국에서 조선(점선)은 가장 평화로운 지역이었다.

1894년 청일전쟁의 전리품으로 일본은 타이완을 식민지로 점령하게 되었는데 이후 10여년간 타이완 살인율과 1910년 한일합방 이후 10년간 조선 살인율을 비교해 보라. 조선 사람들은 식민지배에 대해서 거의 반항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Gregory Henderson은 조선인들이 “거의 총 한방 안 쏴보고 항복했다”고 기록했다 (Politics of Vortex, p. 209). 대만 사람들의 맹렬한 저항 때문에 일본 의회에서는 대만을 프랑스에 팔아 넘기자는 논의가 있을 정도였다.

1915년 타이완 살인율은 40정도로 치솟았는데 대규모 항일 무장 봉기 (噍吧哖事件)가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Tapani_incident). 1919년 3.1운동으로 조선의 살인율이 올라가긴 한 것 같은데 그 정도는 매우 미미하다.

오늘날 타이완에는 반일 감정이 거의 없다. 일제시대에 조용하던 조선인들은 모든 상황이 끝난 이제 와서 일본놈 죽일놈 살릴놈 하고 있다. 창피하지도 않나?

자료: 조선총독부통계연보; 대만총독부통계서; 일본제국통계연감

One thought on “일제시대에 죽창 부대는 뭐하고 있었나?

Leave a comment